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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단] 스위스 교수진이 한국에? 삼성전자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 참관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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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교수진_최상단

쾌청한 가을 날씨가 완연했던 지난 16일. 스위스 취리히사범대학교(이하 '취리히사범대') 교수진이 서울 강서구 유석초등학교(강서구 등촌동, 이하 '유석초등')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단 하나, 삼성전자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이하 '주소아') 교육 현장을 참관하기 위해서다. 대부분 나이가 지긋했지만 일정 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메모를 남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들이 8000㎞가 넘는 거리를 날아와 참관할 정도로 주소아에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현장 분위기가 궁금해 유석초등 교정을 찾았다

 

스위스 취리히사범대 교수진, 주소아에 주목한 이유

스위스교수진1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과 한국에서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유석초등을 방문한 스위스 취리히사범대 교수진들의 얼굴에선 지친 기색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특히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의 교육 현황 발표와 담당 교사의 시범 강의 때 진지하게 참관에 임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교수진 중 '촬영' 임무를 맡았던 켈러 박사는 “담당자가 직접 전해주는 주소아의 비결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한순간도 카메라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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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주소아에 주목하는 건 스위스에서도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다양한 상상력을 현실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분야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막 첫발을 내딛기 위해 준비 중인 이들에게 주소아는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프로그램"인 셈이다.

 

"주소아는 배우는 기쁨과 동기 부여 둘 다 충족시킨 프로젝트"

스위스교수진3

켈러 박사는 "프레젠테이션과 시범 수업을 참관하면서 주소아만의 강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바로 우리가 한국에서 느끼고 싶었던 것”이라며 "주소아가 교육하는 단계별 학습방법은 단순히 더하기를 배운 다음 곱하기를 배우는 게 아니라 하나의 도전(challenge)을 극복하는 과정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비르허 취리히사범대 총장은 "교육의 목적은 배우는 데서 오는 기쁨, 그리고 그 기쁨을 얻기 위한 동기 부여에 있다"며 "주소아에서 배운 학생들은 그 두 가지를 모두 얻은 것 같아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소프트웨어 교육, 어디서든 필요합니다"

취리히사범대 교수진은 이날 발표와 수업 등 주소아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을 새삼 실감하는 듯했다. 켈러 박사는 "소프트웨어는 단순히 이공계 학생들이 공부하는 기계적인 지식과 달리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사고 과정에 필요한 많은 능력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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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식 후 교수진은 실제 교육이 이뤄지는 교실으로 이동했다. 문을 여니 나란히 앉아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있는 학생들이 보였다. 화면을 보고 있는 학생과 그걸 지켜보는 교수들 모두 진지한 모습이었다. 교사들은 학생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프로그램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간간이 개선점 등을 지적하거나 칭찬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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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바나나를 어디에 둘지 고민하는 학생 한 명에게 다가가 수업에 대해 질문하니 "재밌고 알기도 쉽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가만히 앉아 교사가 알려주는 지식을 전달 받아야 하는 여느 수업과 달리 주소아에선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업 내용을 현장에서 실행해보고 교사는 옆에서 보조적 역할만 수행한다. 학생 입장에선 스스로 수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울 수밖에 없다.

 

"주소아, 전 세계 소프트웨어 교육에 '눈꽃' 피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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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정해진 시간이 모두 끝났다. 스위스 취리히 사범대학교 교수진은 행사장을 나오며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들은 "한국에서 배운 노하우를 스위스 현지 시스템에 맞게 적용하는 연구를 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비르허 총장은 교육 환경에 맞게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는 "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총합이 아니라 학습 환경에 맞춰 가르칠 내용을 재구성하고 학생들이 이를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적절한 사고력을 키워주는 과정"이라며 "주소아의 기본적인 교육 프로세스와 교육자들의 교수법이 그 부분을 완벽히 구현했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켈러 박사는 주소아를 두고 '슈니바움(schneebaum)'이란 표현을 썼다. 슈니바움은 스위스에서 탁월한 교육방식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 눈의 결정체가 나뭇가지에 모여 눈꽃을 만들듯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뜻한다. 창의적인 사고가 중요해지는 시대, 한국에서 시작한 주소아가 눈꽃을 피워내듯 세계 곳곳에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순기능으로 작용하길 바라본다.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현장 스케치] 구직자 배려한 ‘맞춤형 축제’, 대구·경북 청년 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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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일자리박람회_최상단

이 시대 청년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고민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취업’일 겁니다.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상황이 청년들을 지치게 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취업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어떤 일을 할 건가’ 결정하는 일입니다. ‘내게 맞고 날 즐겁게 만드는 일’을 찾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취업의 목표일 텐데요. 이처럼 청년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년 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이하 ‘창조일자리 박람회’)입니다.

정부와 삼성이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취업 알선 행사가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적합한 직무와 기업을 제시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었는데요.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열정으로 기간 내내 뜨거웠던 현장을 삼성투모로우가 찾았습니다.

 

삼성 인사 전문가에게 ‘취업 맞춤 과외’ 받아볼까?

창조일자리 박람회는 ‘청년, 꿈을 만나다’를 주제로 총 14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은 채용 정보를 얻으려는 참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요. 게시대 앞에 모여 공고를 살펴보는 사람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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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박람회’란 특징이 가장 두드러진 공간은 게시대 옆 ‘취업토탈솔루션관’입니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삼성그룹 인사팀 경력컨설팅센터 담당자에게 각종 상담을 받았는데요. 상담은 취업과 진로 분야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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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상담을 통해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의 전공 등 경력과 지원 직무를 파악해 그에 맞는 작성 방향을 자세히 알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또한 현장에서 진행되는 면접에 대비해 예상 질문과 답변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만약 원하는 직무군이 없을 경우 참가자의 경력과 참가 기업 리스트를 대조해 알맞은 기업을 추천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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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상담 과정에선 어떤 진로를 고르는 게 좋으며 선택 기준은 무엇인지, 그 진로를 택했을 때 뭘 준비하면 좋을지 등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점검해보는 곳이었죠.

참가자 정세영씨는 “창조일자리 박람회 내용 중 ‘취업토탈솔루션관’에서 받은 취업 상담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마치 인사 담당 전문가에게 1대 1로 ‘족집게 과외’를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담을 받고 나서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에 대한 갈피를 잡았다”며 활짝 웃었는데요. 삼성투모로우도 정세영씨의 건투를 기원하겠습니다!

창조일자리박람회4▲”‘취업토탈솔루션관’에서 받은 취업 상담이 가장 유용했다”는 예비 직장인 정세영씨

 

인사 담당자의 속마음, 임원에게 직접 듣는다!

취업세미나관은 새로운 강연이 시작될 때마다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강연 중엔 ‘삼성 채용 담당 임원이 알려주는 입사 노하우’를 주제로 한 강의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인사 담당자가 원하는 인재상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참가자 모두 강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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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세근 삼성전자 경력컨설팅센터 상무는 ‘내일(來日)을 위한 내일(My Job) 찾기’란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취업 준비 기간은 단순히 일자리를 찾는 게 아니라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시간”이라고 말했는데요. 참가자들에게 “남들이 선호하는 직업을 찾기보단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직업에 도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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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정부 정책, 한눈에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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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정책홍보관’에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정부 관계자가 △취업 성공 패키지 △구직자 취업 지원 서비스 △청년취업 아카데미 등 다양한 고용 프로그램을 직접 설명하는 등 홍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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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관’에선 지역 우수 창업·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 제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기만 해도 발의 혈액 순환을 돕는 ‘쿨핀’ △태블릿 PC에 연결해 아이들이 쉽게 그림을 그리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팔레트’ 등이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요. 참가자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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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꿈, 창조일자리 박람회가 응원합니다!

창조일자리 박람회는 취업 기회뿐 아니라 즐길 거리도 가득한 행사였습니다. 각자의 희망을 메시지로 작성, 벽면에 붙일 수 있도록 꾸며진 ‘일자리 희망터널’은 행사 기간 내내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죠. 행사장 곳곳에선 삼성 신입사원이 ‘하이파이브’로 청년 구직자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미지캐리커처관’과 ‘취업타로카드관’에 들러 잠시 취업 걱정을 잊기도 했습니다.

창조일자리박람회10▲취업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로 가득한 ‘일자리 희망터널’

창조일자리박람회11▲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삼성전자 신입사원들.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하이파이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했습니다

창조일자리박람회12▲캐리커처 그리기에 한창인 디자이너와 참가자

 

창조일자리 박람회를 기획, 진행한 박충신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 인사그룹 부장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구직자들이 믿고 일할 수 있는 우량 기업을 유치하는 게 관건이었다”며 “이를 위해 지역 기업들을 꼼꼼히 비교한 후 직접 방문해가며 유치 작업을 펼쳤다”고 말했습니다.

박 부장은 “중소·중견기업 중에도 우량 기업이 많다”며 참가자들에게 ‘나와 맞는 기업’을 찾아 도전해보라고 주문했는데요. “이번 행사가 꿈을 찾는 청년과 기업을 잇는 교두보가 됐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처럼 보다 많은 청년이 창조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취업이란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기대해봅니다.

창조일자리박람회13▲박충신 부장은 준비 과정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으로 ‘우량기업 유치’를 꼽았습니다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 정보와 기회가 가득했던 창조일자리 박람회 풍경, 잘 보셨나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삼성 고용 디딤돌(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직업 훈련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에 삼성투모로우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비속어 줄여주는 기특한 키패드가 있다? ‘비트바이트’팀의 바른말 키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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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한글 창제를 기념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한글날이었습니다. 투모로우 독자 여러분은 모처럼만의 휴일, 잘 보내셨나요? 한글은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그 역사적인 가치가 높고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 받은 문자인데요. 한국에 유독 문맹률이 적은 이유도 과학적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한글 덕분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의 확산을 통한 비속어, 은어 등의 범람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트바이트(Bit-BYTE)' 팀은 이 같은 비속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른말 키패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 지난해 당당하게 삼성전자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 입상했는데요. 드디어 해당 앱이 출시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른말 키패드로 만드는 착한 언어생활, 지금부터 함께 해보실까요?

 

간단 설치로 비속어 잡는다, 바른말 키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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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 키패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누구든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설치 후엔 스마트폰에 바른말 키패드를 추가하고 키보드 설정을 바른말 키패드로 변경해주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와 입력 방식이 동일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고 각종 테마도 설정할 수 있게 한 점이 눈에 띕니다.

비트바이트4▲비속어를 입력하면 알림이 나오면서 이모티콘으로 바뀝니다

설치 후엔 키패드로 비속어를 입력할 때마다 '비속어를 사용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이모티콘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자신도 모르게 사용하고 있던 비속어를 줄여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비트바이트 팀의 안서형군은 "주변 친구들을 보면 자기가 하는 말이 비속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바른말 키패드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비속어 사용 빈도를 점점  줄여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앱을 통해 효과적으로 비속어 사용을 줄일 수 있겠죠?

 

트로피 획득부터 순위 비교까지 비속어 방지도 재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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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 키패드가 더욱 흥미로운 건는 게임을 즐기듯 재밌게 비속어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루 비속어 사용 현황을 그래프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활동에 따라 다양한 트로피를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재밌게 즐기면서 비속어 사용도 막자'는 개발자들의 의도가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비트바이트 팀의 안서형(선린인터넷고)군은 "재미가 있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앱에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의 매커니즘, 사고방식과 같은 요소를 접목시키는 것)을 넣어 사용자들에게 재미를 주자는 게 주된 아이디어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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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트로피 획득 보상, 친구들과 비속어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인데요. 친구와 함께 설치해 활용한다면 더 재밌게 비속어를 방지할 수 있겠죠?

 

"말로 상처 주지 않는 사회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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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바이트 팀이 처음 바른말 키패드 개발을 마음 먹게 된 건 대화로 인한 상처를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안서형군은 "단체 채팅창에 친구들이 다양한 비속어와 욕설이 난무하는 글을 올린 걸 보고 더 이상 대화하기 싫어진 적이 있다"며 "서로 대화를 통해 상처 주지 않는 문화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이들의 목표를 이루려면 결국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꼭 필요한데요. 바른말 키패드 앱이 사용자에게 강제적으로 비속어 사용을 막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사용 횟수를 수치적으로 전달해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거죠. 비트바이트 팀은 "팀 이름인 비트와 바이트와 같이 작은 것에서 시작해 조금씩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대화로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문화를 만들자"는 이들의 목표가 꼭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대학생 기자단] 기능인의 꿈이 커가는 요람,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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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보다 국가대표 되기가 더 어렵다”고 일컬어지는 종목이 있다. 무엇일까? 정답은 '양궁'이다. 하지만 스포츠뿐 아니라 모든 올림픽으로 분야를 넓히면 하나가 더 있다. 바로 기능올림픽이다. 한국은 지난 1967년 스페인 국제기능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무려 18회 우승에 빛나는 '기능올림픽 강국'이다.

기능올림픽1

치열하고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경쟁으로 유명한 양궁만큼이나,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도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자랑한다. 2015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45명은 자그마치 '334 대 1'의 경쟁을 뚫었다. 이들은 낯선 환경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한국이 놀라운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열정적 현장 교육, 그리고 기업들의 전폭적 지원이다. 학교에선 기능반 훈련을 통해 우수 기능 인력의 싹을 틔우고, 기업에선 이들을 채용해 그중 일부를 국가대표 후보군으로 양성한다. 삼성전자 역시 매년 전국대회 출신 기능인력 채용과 국가대표 훈련을 하고 있으며, 기능 인력을 채용, 국가대표로 훈련시키고 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한국 국가대표 훈련 지원 포함)도 후원하고 있다.

 

미래의 메달리스트를 향한 꿈이 모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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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울산에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렸다. 기계 분야 대회장은 여기저기서 돌아가는 기계 소리로 무척 시끄러웠지만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작업에만 열중했다. 쉼 없이 움직이며 기계를 조작하는 이들의 눈에선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이 느껴졌다. 살아온 환경은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대회 참가 선수들의 가슴 속엔 같은 꿈이 자리잡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물을 내는 것.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이들의 열띤 경쟁은 그 어느 스포츠보다도 뜨거웠다.

기능올림픽7▲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홍승수(현대공고·폴리메카닉스 종목)군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참가 선수는 모두 전국 각지의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딴 선수들이다. 그리고 이들 중 직종별 1·2위 선수에게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에 한 번씩 열리기 때문에 홀수·짝수 연도에 전국대회에서 1·2위를 한 선수 4명이 국가대표 자리 하나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여야 한다. 실로 엄청난 여정이다.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떠나 ‘세계 최고의 기능인’이라는 꿈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이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세계 최고 기능 인력'의 꿈, 삼성전자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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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해 달리는 젊은 기능인들의 축제에 올해도 삼성전자의 든든한 지원이 뒤따랐다. 삼성전자는 올해로 9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삼성 후원상'을 제정, 어려운 환경에서도 실력을 갈고 닦은 기능인을 선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8월에 열린 2015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에선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하기도 했다. 안으론 숙련된 기능인을 육성하고 밖으론 국제 대회에 기여해 선수들의 꿈이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도전하는 젊음은 아름답다. 하물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이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비단 올림픽 메달리스트뿐 아니라 이번 취재를 통해 만난 모든 선수들이 그랬다. 흩날리는 쇳가루 속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기계를 조작하는 젊은 기능인들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 이들이 있기에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없이 미더웠다.

 

대회장서 만났다, 올해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4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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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에서 낯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올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삼성전자 소속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박성제(메카트로닉스직종 금메달)·최민우(컴퓨터정보통신직종 금메달)·서영환(금형부문 은메달)·유상훈(정보기술직종 금메달) 사원이 그 주인공. 이들은 후배 양성을 위한  지도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에서 전수 받은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이들 네 명과 얘길 나눴다.

Q.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삼성투모로우 독자들께 본인의 참가 분야에 대해 소개해 달라.

박성제(이하 ‘박’) : 메카트로닉스란 공장에 생산, 가공 등을 위한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일이다.

최민우(이하 ‘최’) : 컴퓨터정보통신기술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구축하는 일을 말한다.

서영환(이하 ‘서’) : 금형은 휴대전화나 플라스틱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찍어내는 ‘틀’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업무다.

유상훈(이하 ‘유’) : 정보기술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무를 말한다. 

Q.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을 지망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박 : 자신의 기술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하고 싶다. 때때로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좌절할 수도 있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분명한 차이가 느껴진다.

최 :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이 있다.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면 평소 부단한 노력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면 된다.

서 : 훈련이 대개 밤늦게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종종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 역시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인 만큼 상황을 피하기보다 즐기려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자기 분야에서 '프로페셔널'이 돼 있으리라 생각한다.

유 :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오로지 자신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란 말을 전하고 싶다. 또 하나, 절대 자만해선 안 된다.

Q. 앞으로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은가?

박 : 제자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지도자가 되면 행정 업무나 대외 활동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시간이 생각만큼 많지 않은데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보려 한다.

서 : 기술적인 면에서도 모범을 보여야겠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의 얘길 잘 들어주고 공감하는 스승이 되고 싶다.

최 : 내 경우 무척 좋은 선생님께 지도를 받았다. 그분처럼 좋은 지도자가 되는 게 목표다. 

Q. 나에게 기능올림픽이란?

박 : ‘지름길’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기능올림픽에서 입상한 덕분에 병역 문제와 취업을 한 번에 해결했다.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서 :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기능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다들 열심히 훈련했는데 내가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메달까지 딴 건 운이 좋았던 덕분이다. 하지만 또 하나 덧붙이자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유 : '기회의 장(場)'이다. 누구나 인생에서 큰 기회가 세 번 온다고 한다. 내겐 기능올림픽이 그중 하나였던 것 같다.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본선 진출작 전격 공개… 여러분의 ‘공감’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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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1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Junior Software Cup)’가 지난 8월 예선을 시작으로 부트캠프, 본선을 거쳐 어느덧 대단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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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엔 초∙중∙고교생 1000여 개 팀이 창의적 아이디어가 담긴 소프트웨어를 출품했는데요. 참가자들은 산출물의 하드웨어 보드 사용 여부에 따라 각각 △일반 소프트웨어(스크래치∙모바일∙웹∙앱스 등) 부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센서보드∙아두이노 등) 부문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루고 있습니다. 

 

본선 진출 팀, '부트캠프' 통해 미래 개발자로 한 뼘 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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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팀들은 지난 9월 19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부트캠프(boot camp)’에 참여했습니다. 부트캠프란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전문가와 함께 발전시키는 합숙 캠프’를 이르는 말인데요. 캠프에 참여한 꿈나무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의 특강을 듣고,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들을 만나 소프트웨어 제작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소프트웨어로 날다!’라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에 걸맞게 모든 참가자가 단순히 경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은 거죠..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부트캠프 현장 이모저모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대학생 기자단] 소프트웨어 꿈나무가 한자리에! '제1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부트캠프' 현장에 가다


부트캠프 기간 동안 ‘특별 훈련’을 받은 참가자들은 자신의 작품을 보강해 본선 심사를 마쳤으며, 최종 심사 결과는 오는 13일(금) 열릴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 2개 팀∙최우수상 6개 팀∙우수상 6개 팀∙지도교사상 2명이 선정되고, 이들에겐 총 57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아울러 대상 수상팀은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온라인 공감 투표, 여러분도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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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운영진은 참가 팀들이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개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공감투표 이벤트를 마련했는데요. 본선 진출팀들의 작품 소개와 데모 영상을 보며 ‘가족을 위한 소프트웨어’란 주제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작품에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한 작품에 중복 투표하는 건 제한되지만 여러 작품에 다중 투표하는 건 환영입니다. 투표 기간은 오는 10일(화)까지며, 투표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시면 됩니다. 투표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던킨도너츠 먼치킨 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니 삼성투모로우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온라인 공감투표 참여 안내
– 기간 : 11월 10일(화)까지
– 투표 방법 :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마음에 드는 출품작을 클릭한 후 하단의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럼 투표에 앞서 본선 출품작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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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단] ‘제1회 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1차 예선 생생 현장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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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어딜까? 물론 신체 모든 부위가 나름의 역할을 갖고 있지만, 특히 중요한 곳은 ‘뇌’가 아닐까 싶다. 생명 유지를 위한 역할도,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생각’도 모두 뇌가 담당한다. 어쩌면 뇌는 사람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컴퓨터에서 뇌 역할을 하는 건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 없는 하드웨어는 단지 고철 덩어리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정부는 소프트웨어를 초·중·고등학교 정규 교과로 편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소프트웨어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제1회 ‘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up, 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한 것도 그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예선 응시자 4000여 명… 국내 역대 ‘최대 규모’

대학생프로그래밍경진대회1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달 24일(토요일) 4000여 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 1차 예선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응시자 수는 국내 유사 대회 중 역대 최대 수준이다.

참가자를 위한 혜택도 ‘파격적’ 수준으로 준비돼 있다. 1등과 2등 입상자에겐 내년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SDC(Samsung Developer Conference)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또 본선 상위자 대상으로 총 4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삼성전자 채용전형 시 우대 받을 수 있다.

 

‘24시간 풀 가동’ 운영진의 경쟁력은?

대학생프로그래밍경진대회2▲1차 예선 당시 상황실은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 마련됐다

1차 예선대회가 열린 지난달 24일, 이번 대회의 상황실이 마련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를 찾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응시자와 함께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담당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지키고 있었다. 현장 책임자인 손기성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차장은 “예선 진행 도중 접속자가 폭주해 프로그래밍이나 채점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늘 긴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학생프로그래밍경진대회3▲24시간 내내 긴장감이 가득했던 상황실 풍경

1차 예선은 24시간 동안 꼬박 이어졌다. 오는 14일과 내년 1월 열리는 2차 예선과 본선의 대회 시간은 각각 12시간과 4시간이다. 대회의 시간 분배에도 의미가 담겨있다. ‘오픈 북 오픈 클래스’ 제도로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모든 응시자에게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려는 주최 측 배려가 숨어있는 것. 소프트웨어를 막 알기 시작한 초보자들도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제공된 ‘24시간’엔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란 목표가 깃들어있다.

대학생프로그래밍경진대회4▲예선 내내 상황실을 지킨 손기성 차장은 긴장의 연속인 상황에서도 유쾌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손기성 차장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인재 발굴에도 그 목적이 있지만 코딩에 대한 우리나라 대학생의 기본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성격이 크다. 단순히 '1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그 흐름을 이어가 "개발자들이 우수한 소스코드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소프트웨어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특히 참가자들이 클로즈드소스(closed-source) 시대의 보수적 편견을 깨고 오픈소스의 새 가치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 제대로 못 배우면 경쟁서 도태될 것”

이번 경진대회 참가자들에게 유용한 조언을 듣기 위해 서정연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장이기도 한 그는 국내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대학생프로그래밍경진대회5▲서정연 교수는 “소프트웨어는 미래의 경쟁력”이라며 “변화의 흐름에 대비하지 않는 사람은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정연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 프로그래밍과 컴퓨터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경쟁에서 도태되는 시대가 올 것”이란 경고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프로그래밍 교육 수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뒤처진다”며 체계적 프로그래밍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프로그래밍은 사람과 컴퓨터 간 소통이기 때문에 언어를 배우듯 조금이라도 어릴 때 가르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코딩은 컴퓨터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연습 방식이다. 실제로 그는 인터뷰 도중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코딩에 도전해보라”고 귀띔했다.

대학생프로그래밍경진대회6▲“문제를 쪼개보세요. 그게 시작입니다.” 서정연 교수가 이번 경진대회 참가 학생들에게 건네는 조언이다

서정연 교수는 경진대회 참가자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문제를 잘게 쪼갠 후 작은 단위부터 해결하는 '하향식(top-down) 풀이'를 활용해보세요. 또 하나, 단순히 프로그래밍 언어를 나열하는 것보다 자신만의 논리를 구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선의 알고리즘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서정연 교수는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프로그래밍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삼성전자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소프트웨어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 역시 프로그래밍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다

전 세계가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 막 걸음마 단계를 벗어난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특성상 아직까진 대학생들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접할 기회가 적은 게 사실이다. 관련 업계에선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려면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다룰 줄 아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만의 코드'를 만들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경진대회의 본선이 개최되는 내년 1월엔 예선이 진행됐던 ‘코드그라운드(Codeground)’ 웹사이트도 개편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코드그라운드를 '개발자들이 서로의 코드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자연스레 성장해나가는 장(ground)'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확 달라질 코드그라운드의 모습, 벌써부터 기대된다.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삼성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주목! 2015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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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엔 우수한 인재를, 구직자에겐 희망찬 내일을!”

삼성그룹이 개최하는 ‘2015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이하 ‘채용한마당’) 행사가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채용한마당은 삼성그룹 협력사들엔 우수한 인재와의 만남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겐 유망한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200여 개 협력사 참여… 서비스 분야까지 대폭 확대

채용한마당2 ▲지난해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행사 현장 당시 모습

이번 채용한마당엔 삼성그룹 주요 협력사 200여 개가 참여할 예정인데요. 지난해까지 참여했던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전자∙전기 업종과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중공업∙건설업에 더해 올해는 호텔신라∙제일기획 등 서비스 분야 협력사들도 참여하기로 해 구직 희망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주최 측은 또한 참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채용한마당의 취지와 목표를 미리 공유했는데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행사 전반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참여 기업들은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설비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기술 등으로 직무를 나눠 구직자들과 만나게 됩니다. 이들 기업에 구직하길 희망하는 분은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되는데요. 등록 확인 메시지를 받은 구직자들은 행사 당일 기업 부스를 방문해 채용 담당자와 면접 시간을 조율한 후 약속된 시간에 면접에 참여하면 됩니다. 단, 면접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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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도 풍성… 원스톱 취업 지원 받으세요!

행사장에선 구직자∙협력사 간 면접을 포함해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는데요. 운영진은 △면접메이크업 △취업토탈솔루션관 △특강관 △직업심리검사관 등을 개설해 구직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회사를 찾을 수 있도록 입사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합니다. 특히 취업토탈솔루션관은 이력서 작성∙면접에 관한 컨설팅부터 현장 기업 추천까지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원스톱(one-stop) 취업 지원으로 구직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채용한마당3 ▲ 지난해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현장. △이력서 작성법 컨설팅 △맞춤형 직업 심리 검사 △구직자와 기업 간 매칭 지원 △영어 면접 컨설팅(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매년 취업 시즌이 되면 다양한 취업박람회가 열리지만 그 실효성은 늘 의문입니다. 그래서 삼성그룹은 이런 행사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운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는데요. ‘청년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해 참여 기업과 구직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삼성전자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이 협력사와 구직 희망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 2015 디자인 삼성 아이디어 페스티벌, 그 생생한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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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러분이 직접 전자제품을 디자인한다면 어떤 요소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시겠어요? 예술적 가치, 실현 가능성, 비용… 고민할 게 하나 둘이 아니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건 ‘사용자 편의성’일 겁니다. 제아무리 미적으로 아름다운 제품이라 해도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그건 어디까지나 '감상용'에 불과하죠. 

특히 노화 정도나 장애 여부에 따라 개개인의 신체적 능력은 달라질 수 있는데요. 바로 그 때문에 다양한 사람이 한데 모여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선 ‘사용자 편의성’을 넘어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갖춘 디자인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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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메이크 잇 미닝풀(Make it meaningful)'을 디자인 전략으로 세우고 사용자의 삶을 좀 더 편리하게 할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개최해오고 있는 '디자인 삼성 아이디어 페스티벌' 역시 그 노력의 일환입니다. 공모전 형태로 삼성 제품 사용자를 동참시킴으로써 보다 많은 이들이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과 소통, 공감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거죠.

‘2015 디자인 삼성 아이디어 페스티벌’(이하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지난 8월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디자인 꿈나무들의 아름다운 경쟁이 빛났던 이번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행사가 지난 11일 막을 올렸는데요. 그 현장을 삼성투모로우가 다녀왔습니다. 

 

금상 수상작 '클린 라인 원'_세탁기 조작법, 문장으로 설정하도록 설계

디자인삼성아이디어3 ▲국내 최초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플래그십스토어 '하티스트 하우스(Heartist house)'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ed for All)’을 주제로 전시가 한창인 이곳은 서울 하티스트 하우스(종로구 삼청동 소재)입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이번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주제이기도 한데요. 이는 메이크 잇 미닝풀의 여러 의미 중 ‘배려’를 기본 개념으로 삼아 정해진 거라고 합니다.

전시 첫날이었던 11일엔 본격적인 전시에 앞서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먼저 열렸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8개 작품 중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 점수와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시행된 온라인 투표 결과가 합산돼 금상 1개 팀, 은상 1개 팀, 동상 6개 팀이 각각 가려졌는데요.

이번 대회 최고상인 금상은 ‘클린 라인 원(Clean-Line one)’을 디자인한 정다영∙조현진씨가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은 세탁기의 조작과정을 문장으로 구성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세탁방법을 설정할 수 있는 텍스트 사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인데요. 조작 방법이 간단할 뿐 아니라 고령층과 시각 약자를 배려한 △텍스트 크기 조절 △음성안내 기능 지원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디자인삼성아이디어4▲ 금상 수상자 정다영씨는 클린 라인 원에 대해 "세탁기뿐 아니라 다른 가전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UI"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자인삼성아이디어5▲클린 라인 원에 대해 심사위원은 "세탁기 조작법을 하나의 문장으로 구성,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고 호평했습니다

정다영씨는 “세탁기를 사용할 때 복잡한 인터페이스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걸 보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다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디자인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이어 그는 “세탁기뿐만 아니라 작동을 할 때 단계별 설정이 필요한 모든 가전제품에 클린 라인 원 같은 텍스트 UI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상은 ‘포커스(Focus)’를 디자인한 류관준∙유하경씨에게 돌아갔습니다. 포커스는 버튼 형식의 캡을 이용해 외부음을 선택적으로 차단, 또는 통과시킬 수 있는 커널형 이어폰인데요. 이 작품은 야외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다 주변 소리를 듣지 못해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해주고, 필요에 따라 외부음을 완전히 차단해 주변 소리의 방해 없이 음악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디자인삼성아이디어6▲ 은상을 수상한 류관준(사진 왼쪽)∙유하경씨. 유하경씨는 포커스의 장점으로 ‘간편한 조작’을 꼽았습니다

디자인삼성아이디어7 ▲은상 수상작인 포커스는 이어폰의 캡을 조작, 주변 소음을 간단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입니다

실제로 이동 중에 이어폰을 자주 사용한다는 류관준씨는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다 자동차 때문에 깜짝 놀란 경험이 몇 번 있었는데, 당시 경험을 계기로 '외부 소리도 잘 들리는 이어폰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품을 디자인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유하경씨는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제품들은 전자기(電磁氣)적 방식으로 조작해야 해 복잡하지만 포커스는 캡을 이용해 물리적인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입상작 한자리서 볼 수 있는 기회… 29일까지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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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엔 이 두 작품 외에도 동상 수상작 여섯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는데요. △높낮이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핸드 드라이어(Universal hand dryer)’ △버스에서 노약자, 장애인 등 약자들의 안전한 하차를 돕는 ‘유니버설 버스 벨(Universal bus bell) △바구니째로 세탁 가능한 ‘바스켓 워셔(Basket washer)’ △포스트잇 타입의 약포지 ‘포스트 필(Post pill)’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편리하게 물을 받을 수 있는 ‘드랙 워터(Drag water)’ △GPS 센서, 화재 경보기 등 안전 기능을 겸비한 ‘세이프 랜턴(Safe lantern)’ 등입니다.

사실 '꿈나무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구현되기까진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대학교수와 디자인 전문가, 현직 삼성전자 디자이너로 구성된 전문가 멘토가 바로 그들입니다. 대회 참가자와 전문가 멘토는 최종 심사 전 3주 동안 함께 머리를 맞대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는데요. 참가자들은 멘토링에 대해 입을 모아 “막연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 하나까지 챙기는 멘토에게 큰 배움을 얻었다”고 고마워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아이디어 페스티벌 입상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설치 예술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데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 인스톨레이션인 ‘헤아림’과 미디어 아티스트 금민정 작가의 ‘살아있는 시선(The Living Eyes)’을 통해 관람객들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디자인삼성아이디어9▲관람객 참여 인스톨레이션 ‘헤아림’(왼쪽 사진)과 미디어 아티스트 금민정 작가의 ‘살아있는 시선’

‘모두를 위한 디자인’ 디자인전은 오는 29일(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삼청동에 들러 디자인 꿈나무들의 ‘배려’ 가득한 예술 작품과 함께하시는 건 어떨까요?

[미니 인터뷰] “낯선 경험 통해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능력 기르길”
김영준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선행디자인팀장, 사디(SADI, Samsung Art and Design Institute)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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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입상한 여덟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일단 여덟 작품 모두 참신하고 기발했습니다. 그중에서 금상을 받은 ‘클린 라인 원’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데요. 사소해서 지나칠 수 있는 걸 놓치지 않고 발전시킨 점이 좋았습니다. 사용자가 따로 조작법에 관해 학습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이 쉬운데요. 실제 제품에 적용해도 전혀 손색없다고 생각합니다.

Q. 디자인 꿈나무인 이번 대회 수상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디자인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사실 디자인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요. 디자인은 창조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디자인을 잘하려면 어느 누구와도 차별화된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그러려면 새로운 것, 낯선 것을 자주 경험해봐야 합니다. 여행∙운동∙쇼핑 등 어느 것도 좋으니 학교 밖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해보란 조언을 건네고 싶네요.

Q.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A. 디자인은 과거 귀족들의 만족을 위해 만든 공예품에서 출발해 모든 사람이 값싸고 손쉽게 문화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발전돼왔는데요. 비용을 적게 들여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 디자이너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그저 감상을 위한 작품에 불과하니까요. 사용자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내일을 생각할 수 있는 디자인'을 최대한 누리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좋은 디자인의 원칙입니다.

 

[미니 인터뷰] “디자인 꿈나무들이 성장하는 과정 지켜볼 수 있어 기뻐”
 안용일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기획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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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인 삼성 아이디어 페스티벌’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메이크 잇 미닝풀’이란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Q. 작년과 올해 대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우선 주제가 다릅니다. 지난해엔 ‘리메이크 잇 미닝풀(Remake it Meaningful)’이란 주제로 재활용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배려의 의미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또 하나, 멘토링이 강화된 게 차별점인데요. 대부분 아마추어인 참여자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함께 작업하는, 흔치 않은 않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단순히 경쟁을 통해 순위를 가리는 공모전을 넘어서 디자인 꿈나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Q. 올해 최종 심사에서 가장 중점을 둔 가치가 있다면요?
A. 이번 대회의 기획 의도인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어떻게 해석했느냐에 중점을 뒀습니다.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기기들 사이에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배려를 찾고 그것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잘 접목, 해결책을 제시한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디자인 삼성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작품을 만나는 방법!

 

디자인 삼성 온라인 갤러리 바로가기

 

 


[삼성, 소프트웨어를 향하다] 세상 바꿀 소프트웨어, ‘2015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온라인 기술전(展)’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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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프트웨어를 향하다] 세상 바꿀 소프트웨어 ‘2015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온라인 기술전(展)’에서 만나보세요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서다

요즘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소프트웨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소프트웨어는 통신∙금융∙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고 있는데요. 기존 하드웨어에 '얼마나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생산성 향상 △서비스 고도화(化) △새로운 시장 창출 등 긍정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자업계를 넘어 폭넓은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를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죠.

지난 1991년 삼성전자는 일찍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간파,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아래 박스 참조>을 설립했습니다.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회원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요. 삼성전자의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 아래 각자의 창의성과 역량을 자유롭게 펼치고 있습니다.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이란?
소프트웨어 개발에 열정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조기 발굴, 잠재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대학생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1991년 삼성전자가 설립,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 상반기 신입 회원 모집 일정 안내
-서류 접수 : 2015년 12월 22일(화)~2016년 1월 7일(목) 15시(변동 가능)
-기술 전형 : 2016년 1월 20일(수)~29일(금)(변동 가능)

올해로 25년째 운영 중인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은 명실상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장(場)’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미래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있답니다. 

 

소프트웨어로 변화될 일상, 한발 앞서 만나보세요!

매 기수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회원들은 관심 분야와 기술을 토대로 ‘창의 과제’를 수행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는데요. ‘대학생 개발자’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전문적인 결과물도 많았습니다. 2015년도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회원들은 외부 기관에서 주최한 IT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는데요. 몇몇 과제는 특허 출원으로 이어지기도 했답니다.
 
대체 어떤 아이디어길래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는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이 ‘2015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온라인 기술전(展)’을 준비했습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2015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온라인 기술전에선 올해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회원들이 수행한 창의 과제 중 우수 과제 12건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가까운 미래에 대한민국 IT 산업을 책임질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 한발 앞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기술전을 감상한 후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공유, 댓글로 투표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20명)을 드릴 예정이니 이벤트도 놓치지 마세요!

기술전미리보기

식물 재배 돕는 소프트웨어 ‘식물 알리미’ 만든 초등생 이영준군과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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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지 않으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없습니다. 직접 해봐야 합니다.” 유명 과학자나 철학자가 한 말이 아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삼성전자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1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이하 ‘주소창’)에 직접 만든 소프트웨어 ‘식물 알리미’를 출품, 일반 소프트웨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영준(서울 운현초등학교 6)군 얘기다.

☞식물 알리미란?

식물을 키울 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사용자가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돕는 소프트웨어. 식물에게 물 주는 주기를 알려주는 기능과 집에서 키우는 식물 정보를 관리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본적 원예 관련 팁 제공 △식물의 미래 모습 상상하기 △식물 따라 그리기 등의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영준군과 김선근 지도교사,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영준군을 포함해 수많은 어린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도운 4인의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김택준 삼성전자 SW개발팀 책임, 김인지 삼성전자 C랩 책임, 김종윤 삼성전자 C랩 사원, 박정아 삼성전자 서비스PM그룹 사원)를 만나 대상 수상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들었다.

 

“첫걸음 내딛는 건 멘티 역할… 멘토는 옆에서 거들 뿐이죠”

▲키워드를 통해 자신이 고안한 소프트웨어에 관해 설명하는 이영준(서울 운현초 6)군▲소프트웨어 개발 시 활용했던 키워드를 예로 들며 ‘식물 알리미’ 작동 원리를 설명 중인 이영준군

영준군이 개발한 식물 알리미는 키우는 식물에 물 주는 주기를 일러주고 해당 식물이 다 자란 모습을 예측해 보여주기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영준군의 길잡이가 돼준 건 담당 멘토였던 김택준 책임과 김선근 교사다. 특히 프로토타입(prototype, 제품의 구현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만드는 시제품) 제작 후 개선 방안을 찾을 땐 김택준 책임의 실무 경험 덕을 톡톡히 봤다.

▲영준군과 김택준 책임·김선근 교사가 함께 구상한 식물 알리미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영준군과 김택준 책임, 김선근 교사가 함께 구상한 식물 알리미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영준군이 만든 프로토타입은 탄탄한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고 운을 뗀 박정아 사원은 소프트웨어 논리의 흐름을 전개하는 영준군의 실력에 놀라워했다. 박 사원은 “다소 부족했던 직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멘토링을 거듭했다”며 “그 과정을 통해 영준이의 의견을 명확하게 정리해주며 점차 가닥을 잡아나갔다”고 말했다.

 

‘질문 많이 하는’ 멘티, ‘동기 부여해주는’ 멘토를 만나다

▲주소창 대상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김택준 책임, 이영준군, 김선근 교사 ▲주소창 대상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김택준 책임, 이영준군, 김선근 교사

“질문을 많이 던질수록 좋은 멘티”란 게 김택준 책임의 지론이다. 그는 영준군에 대해 “만나자마자 질문을 쏟아내는 좋은 학생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멘토는 무조건 아이디어를 퍼주는 사람이 결코 아니다”라며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갖춰야 비로소 멘토의 조언이 ‘쓸모’를 찾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인지 책임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대해 여러 번 강조했다 ▲김인지 책임은 “멘토링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멘티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김인지 책임은 한때 ‘아이디어는 뛰어난데 구현 방법 등이 부족했던’ 팀에서 멘토로 활약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멘티들이 스스로 떠올린 아이디어를 가까운 사람에게 평가 받도록 권했다.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거치며 멘티들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그는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 과정을 통해 반드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멘토링? “멘토∙멘티가 묻고 답하며 함께 자라는 것”

▲“멘토와 멘티가 함께 노력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 김택준 책임 ▲김택준 책임은 “멘토와 멘티가 함께 노력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택준 책임은 “멘토 역시 자신을 갈고닦을 필요가 있다”며 “멘토링 기간 중 영준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책임은 “멘티가 실현하고자 하는 걸 이루려면 멘토들이 더 적극적으로 공부해 멘티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사원은 “좋은 멘토·멘티 관계는 서로를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 위에 성립된다”고 말했다 ▲김종윤 사원은 “좋은 멘토·멘티 관계는 서로를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 위에 성립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사원은 “예전에 멘티가 고교생이란 사실을 간과해 비교적 쉬운 ‘앱 인벤터(App inventor, 웹브라우저에서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개발도구)’를 두고 자바(Java) 기반 프로그램 ‘이클립스(Eclipse, 자바 개발 오픈소스 프로그램)’를 선택하는 바람에 고생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려면 멘토의 순발력과 의지가 중요하며 그 과정에서 멘토도 부지런히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현된 어플을 보며 활짝 미소 짓는 김택준 책임(사진 왼쪽)과 이영준군 ▲‘식물 알리미’ 애플리케이션이 구동 중인 스마트폰을 보며 활짝 미소 짓고 있는는 김택준 책임(사진 왼쪽)과 이영준군

“제일 중요한 건 학생 본인의 뜻이겠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한 번 더 주소창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힌 김선근 교사는 “학생이 더 강한 추진력을 낼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는 게 교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볼 때마다 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동료 교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주소창에 참가하는 동안 오히려 멘티들에게 많은 걸 배웠다”는 멘토 4인방. (왼쪽부터)김종윤 사원, 김인지 책임, 박정아 사원, 김택준 책임 ▲“주소창 멘토로 참여하며 오히려 멘티들에게 많은 걸 배웠다”는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 4인방. (왼쪽부터)김종윤 사원, 김인지 책임, 박정아 사원, 김택준 책임

네 명의 멘토 역시 “이번 주소창 참가는 우리에게도 뜻깊은 도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기발하면서도 재치 있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접하며 개인적으로도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힌 김인지 책임은 “아이들은 현업 종사자가 놓치는 부분도 찾아내 재밌는 아이디어로 엮어낸다”며 “멘토로서의 도전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종윤 사원 역시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멘토로 활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주소창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단순히 기능이 다양하다 해서 좋은 소프트웨어인 건 아니다”란 박정아 사원의 조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좋은 소프트웨어의 기준은 뭘까? 박 사원은 “기능이 단순하다 해도 그 속에 제작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열정을 갖고 도전할 것, 그 과정에서 스스로 생각을 거듭할 것. 이영준군, 그리고 영준군의 도약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다섯 멘토가 주소창 참가 학생과 멘토, 그리고 교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 정도로 요약될 수 있다. 비단 주소창 도전이 아니더라도 어려워 보이는 일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라면 이들의 조언을 떠올리고 온몸으로 부딪쳐보자. 해볼 만한 일인지 여부는 직접 뛰어들어야 알 수 있으니까.

[관련 태그]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식물 알리미 #삼성전자 멘토 #도전

[화제의 삼성인] 평범한 일상을 향해 거침없이 로우킥! ‘2015 전국체육대회 킥복싱 금메달리스트’임세미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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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퇴근’만큼 달콤한 단어가 또 있을까요? 퇴근 후 시간은 언제나 짧게 느껴지지만 온전한 '내 것'인 만큼 더없이 소중하죠. 여러분은 퇴근 이후 일상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자기 계발에 몰두할 수도, 소소한 취미 생활을 즐길 수도 있을 겁니다.

여기, 여느 직장인과 좀 다른 여가 시간을 보내는 여성이 있습니다. 미트(mitt, 선수를 훈련시키기 위해 코치가 끼는 장갑)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기 위해 무예타이(muay Thai) 도장으로 향하는 임세미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제품기술팀 사원이 그 주인공인데요. “하루하루 즐겁게 운동에 몰입하다보니 전국체육대회 금메달까지 덤으로 따라왔다”는 그의 사연, 궁금하시죠?

 

“호쾌한 미트 소리로 우울증까지 날려버렸죠”

임세미나사원1▲균형 잡힌 복근은 임세미나 사원이 운동에 매진하며 얻은 소득 중 하나입니다

임세미나 사원이 킥복싱을 시작한 건 2년 전입니다. “무료한 일상에서 탈출, 뭔가 취미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킥복싱은 이내 그의 일상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죠. 하지만 1년 반가량 운동을 해오던 그는 한동안 권태기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임세미나사원2▲미트를 향해 미들킥을 날리는 임세미나 사원(사진 왼쪽). 묵직한 발차기의 위력이 느껴지시나요?

임 사원은 “운동을 잠시 쉬는 동안 가벼운 우울증이 찾아올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는데요. 다행히 그 시기를 벗어날 수 있었던 원동력 역시 운동에서 얻었습니다. 올 2월부터 지인의 추천으로 무예타이를 시작한 거죠. 지금은 “킥복싱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무예타이의 매력에 푹 빠져있습니다.

임세미나사원3 ▲샌드백을 향해 ‘원투 펀치’를 날리다 보면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아갑니다

무예타이 수련 중 가장 즐거운 순간은 언제일까요? 임세미나 사원은 “샌드백이나 미트를 치는 순간”을 꼽았습니다. “무예타이를 시작한 이후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어요. 미트를 향해 킥을 날리는 순간만큼은 잡생각이 사라집니다. 도장을 경쾌하게 채우는 소리는 지치고 우울했던 마음을 ‘뻥’ 뚫어주죠.”

 

“살 빼는 게 금메달 따는 것보다 힘들었어요”

임세미나사원4 ▲무예타이 수련 중인 임세미나 사원(사진 왼쪽)

그렇다고 무예타이 수련이 처음부터 쉬웠던 건 아닙니다. 임 사원은 “킥복싱과 무예타이가 비슷한 운동이긴 하지만 자세나 용어 등이 전혀 달라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임 사원을 괴롭힌 건 생소한 용어였습니다. 무예타이가 태국 무술이다 보니 용어 역시 전부 태국어로 돼 있었기 때문이죠. 떼카∙떼람∙떼칸코(로우킥∙미들킥∙하이킥의 태국어 표현) 등 난생처음 들어보는 용어를 접할 때마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고 하네요.

그를 가장 괴롭혔던 건 바로 체중 감량이었습니다. 그는 “(체중 감량이 너무 힘들어) 무예타이를 포기하고 싶단 생각까지 들더라”며 “짧은 기간에 살을 뺀다는 게 얼마나 힘든진 체중 감량을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세미나사원5 ▲지난 10월에 있었던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당시 모습. 임세미나 사원은 생애 첫 출전이었던 이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10월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된 전국체육대회는 임세미나 사원이 킥복싱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였는데요. 생애 첫 도전이었지만 그는 당당히 킥복싱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제 ‘데뷔전’이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2주간 4㎏ 가까이 감량한 끝에 경기 당일 계체량(計體量)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죠. 사실 전 ‘밥심’으로 힘을 내는 데다 평소 식탐도 많은 편이거든요. 시합 직후 집에 가서 몸무게를 재보니 반나절 만에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더라고요. 그만큼 원 없이 먹었단 얘기겠죠?” 

 

"일과 취미 둘 다 놓치지 않는 욕심쟁이 되고파"

전국체육대회 첫 출전에 1위. 예사 성적이 아닌데요. 힘든 준비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동료들이 말하는 임세미나 사원은 어떤 사람일까요?

임세미나사원6

경한송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CS팀 사원은 “임 사원이 운동하는 걸 옆에서 봐왔기 때문에 금메달을 땄을 때 누구보다 기쁘게 축하해줄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무예타이 선수들은 시합에 나갈 때 적게는 2㎏에서 많게는 9㎏까지 감량한다”며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임 사원의 꾸준한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세미나사원7 ▲무예타이 포즈를 취한 임세미나 사원. '2년차 에이스'의 관록이 느껴지죠?

같은 팀 선배 정희택 과장에 따르면 임세미나 사원은 “늘 긍정적인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정 과장은 “여가를 쪼개어 운동에 매진하고 건강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 배울 점이 많다"고 평했는데요. 일도, 운동도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임세미나사원8

임세미나 사원은 “운동은 체력이 따라줄 때까지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은 그에게 어디까지나 ‘과정’일 뿐입니다. 이젠 또 다른 목표를 세울 차례죠.

자신을 ‘욕심쟁이’라고 부르는 그는 최근 봉사 단체 ‘와코 로타리’에 가입,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일과 운동, 그리고 이젠 봉사까지… “앞으로도 다양한 취미 생활을 누려보고 싶다"는 그의 도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삼성전자 뉴스룸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관련 태그]
#화제의 삼성인 #임세미나 #무예타이

 

삼성전자 신제품 기획에 참여할 ‘대학생 아이디어 풀 10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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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삼성전자 VIP(Value Innovation Program)센터 대학생 아이디어 풀 10기’를 모집합니다.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된 삼성전자 VIP센터 대학생 아이디어 풀은 제품 기획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삼성전자 신제품 콘셉트 기획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데요. 최종 선발자는 삼성전자 실무진이 직접 진행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 방법론 교육도 들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신제품 기획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전공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서류 접수는 오늘(4일)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아래 포스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공고

자주 묻는 질문 모음

Q1. 대학생 아이디어 풀 10기로 선발되면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A1. 삼성전자 신제품 콘셉트 기획 프로젝트와 관련해 실무진과 함께 또는 독자적으로 △고객 행동 관찰∙분석 △상품 개념 정의 △상품 사용 시나리오 등을 배우고 경험하게 됩니다

Q2. 학기 중 학업과 대학생 아이디어 풀 프로그램을 병행할 수 있을까요?

A2. 대학생 아이디어 풀은 재학생이 학업과 병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프로그램 내용엔 △학기 중 주 1회 출석 △연중 두 달에 한 가지 주제의 미션 수행 △방학 중 워크숍 출석 등이 포함되는데요. ‘해당 학기에 과목 하나 더 수강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3. 주 1회 오프라인 팀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3. 학기 중엔 주 1회(금요일 종일) 삼성 디지털시티(경기 수원시 영통구 소재)에서 진행합니다. 방학 중엔 오프라인 팀 활동 일수가 조금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선발된 학생은 금요일 오프라인 팀 활동 일정을 고려해 2016년도 봄학기 학사 일정을 세우기 바랍니다

Q4. 삼성전자 VIP센터 대학생 아이디어 풀로 활동할 경우 삼성전자 채용에 가산점이 있나요?

A4. 이 프로그램은 공식적인 인턴십이 아니므로 채용 가산점은 없습니다. 단, 성실히 활동한 학생에겐 삼성전자 VIP센터장 명의로 활동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Q5.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나요?

A5. 대학생 아이디어 풀은 다양한 시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소통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공학∙경영학∙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왔는데요. 이 밖에도 인문∙사회학∙기타 특수 전공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립니다

Q6. 지원 자격에 졸업 학기 제한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6. 신제품 기획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졸업까지 3학기 이상 남은 대학생에 한해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9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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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9기를 모집합니다.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는 해외 거주(또는 거주 예정) 중인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선발된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는 6개월간 전 세계 삼성전자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가 작성한 기사·영상 등은 삼성전자 사내 임직원 커뮤니티·삼성전자 뉴스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 확산될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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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집 대상

-해외 대학·대학원 재학생(박사 과정 포함), 교환 학생, 해외 거주 중인 휴학생(2016년 3월 1일~8월 31일 기준)
-삼성전자에 관심 있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
-취재 또는 기사 작성(국·영문) 경험자 우대
-영어(회화·작문) 능통자 우대

 

■ 주요 활동과 혜택

-거주 지역의 삼성전자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로 활동, 기사 취재
-삼성전자 관련 주요 홍보 행사 현장 취재(삼성전자 행사 특별 참여와 신제품 체험 기회 제공)
-인근 해외 국가 파견 취재 가능(활동 현황에 따라 제한적 운영)
-6개월간 성공적인 활동 기간 종료 후 수료증 수여
-매월 소정의 원고료 지급

 

■ 전형 일정

-1차 서류전형: 2016년 1월 13일(수)~1월 31일(일)
-2차 면접전형: 2016년 2월 3일(수)~2월 4일(목) 
-최종 발표: 2016년 2월 12일(금) 
-발대식: 추후 공지 예정

※ 대면 면접이 불가능한 해외 거주자에 한해 전화 면접 실시 예정
※ 최종 합격자 명단은 삼성전자 국문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

 

■ 지원 방법

1. 삼성전자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samsungreporters)에 가입한다
2. 카페에서 지원서 1부를 다운로드해 작성한다
3. 카페에서 제출 서류 확인 후 국·영문 기사 작성 1건(삼성전자 관련 주제 혹은 자유 주제)을 제출한다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3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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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학생기자단3기모집_포스터시안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3기 모집

·모집 대상: 삼성전자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으로, 글·사진·영상 등에 재능있는 대학교 재·Ÿ휴학생(해외 거주 교환학생과 한국어 사용 능숙한 국내 거주 해외 유학생 포함)

·지원 부문: 글, 사진, 영상, 기타(웹툰, 인포그래픽 등)

·활동 기간: 2016.3 ~ 2016.8(6개월간) *활동 성과에 따라 임기 연장 가능

·접수 기간: 2016.1.25(월) ~ 2016.2.14(일) 자정까지

·선발 과정
1. 서류 전형: 지원서와 미션 기사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해 제출
2. 서류 합격자 발표: 2016.2.18(목) *접수한 이메일 주소로 합격자에게만 서류 검토 결과 전달
3. 면접: 2016.2.23(화) *면접 시간과 장소는 개별 연락 예정
4. 최종 합격자 발표: 2016.2.25(목) *삼성전자 뉴스룸 공지와 함께 개별 연락 예정
5. 발대식: 2016.3.3(목)

·지원 방식
– 아래 첨부된 지원서를 다운로드한 후 각 항목을 작성해주세요
– 미션 기사를 지원 부문에 맞게 작성해주세요
– 지원서 파일명은 '[지원서]삼성전자대기단_이름_지원부문(글·사진·영상·기타).doc'
– 미션 기사 파일명은 '[미션]삼성전자대기단_이름_지원부문(글·사진·영상·기타).doc', 포트폴리오 파일 추가 첨부(필요 시)
– 미션 파일과 함께 samsung.youngreporter@gmail.com으로 지원서를 보내주세요
※지원서 접수 메일 계정은 '수신 확인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읽지 않음' 상태로 보일 수 있습니다
– 서류 접수 기간 마감일(2016.2.14)엔 지원서가 정상적으로 접수되지 않을 수 있으니, 가급적 지원서를 미리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미션 기사 관련
– 주제: 2016년 대학생의 삶을 스마트하게 만들 기기와 그 이유는?

– 형식: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는 형식(글 기준으로 워드 3페이지 이내)
  *사진 부문은 사진 기사, 영상 부문은 영상 등으로 대체 가능
  *미션 기사 외에도 자율적으로 개인 포트폴리오 제출 가능

– 제출 방식: 지원서와 함께 메일에 첨부해 제출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3기 지원서 다운로드하기

위 지원서를 다운로드하고 꼼꼼하게 작성한 후 미션 파일과 함께 samsung.youngreporter@gmail.com으로 지원해주세요

※지원 관련 문의 사항은 samsung.youngreporter@gmail.com로 보내주세요!

삼성전자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9기 최종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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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삼성전자는 해외 거주(또는 예정)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9기를 모집했는데요. 수많은 글로벌 대학생 인재가 지원해주셨습니다. 치열한 경합 끝에 드디어 최종 합격자 열한 명이 선정됐는데요. 이들은 앞으로 전 세계 곳곳의 삼성전자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해줄 예정입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로 활약할 행운의 주인공을 지금 바로 발표합니다. 모두 축하합니다! 

 

해외 거주 학생 기자들의 특별한 모임. 삼성전자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9기 최종 합격자 발표. 축하합니다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9기에 선발되셨습니다. 세계 각지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9기 모집이 드디어 마감되었습니다. 지원해주신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9기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9기 최종 선발자 명단. 브라질 강혜원, 독일 김민채, 미국 노연우, 네덜란드 박주영, 중국 엄찬석, 인도 오지선, 러시아 이광섭, 네덜란드 이승아, 폴란드 이지수, 영국 최미연, 홍콩 한성일. 전 세계 곳곳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할 제 9기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여러분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기대하겠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9기 명단에 오르지 못한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립니다. 발대식 관련 사항은 최종 선발되신 분들께 이메일로 개별 공지됩니다.

위 기사와 관련해 보다 다양한 삼성전자 소식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삼성전자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9기 모집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말하는 모바일 사업 비전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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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에 취임한 고동진 사장이 이달 21일로 예정된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 뉴스룸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가장 중시한다는 고 사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모바일 시장의 미래와 사업 방향에서부터 향후 조직 운영에 대한 포부와 철학까지 밝혔습니다. 고 사장이 직접 전하는 올해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곧 공개될 새로운 갤럭시 폰에 대한 소회를 아래 영상으로 가장 먼저 만나보시죠.

다음은 고동진 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입니다. 

Q.  모바일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정체된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A. 모바일 시장은 새로운 성숙기에 진입했습니다. 업계 리더로서, 삼성전자에게 주어진 가장 큰 미션은 소비자들에게 신기술을 통해 더욱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입니다. 모바일 산업은 이제 단순한 기술주도형 제품 경쟁에서 벗어나 세상과 나를 연결해주는 없어서는 안될 삶의 도구로 진화했습니다. 소비자에게 만족 그 이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전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무언가를 추구해야 할 것 입니다. 

Q.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그간의 경험을 어떻게 접목시킬 생각이신지요? 
A. 일과 삶에서 저는 언제나 ‘사람’을 가장 우선시합니다. 이를 항상 염두에 두고,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개선점을 찾기 위해 토론하고 논쟁하도록 장려하는 편입니다. 활발한 토론과 건설적인 논쟁은 궁극적으로는 조직의 문화를 바꾸고 대기업에도 ‘벤처정신’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항상 경청하고, 심사숙고하며 모두에게 편견 없이 대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합니다.(下意敬聽 深思熟考 萬事從寬 以聽得心) 또한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고 솔선수범 실천하는 리더가 되고자 합니다. 

Q. 갤럭시 브랜드의 비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A. 갤럭시는 지난 수년간 끊임없이 의미 있는 혁신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는 계속해서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항상 모험을 즐겼고, 한계에 갇히지 않았으며,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늘 앞으로 나아 갔습니다. 갤럭시 브랜드의 철학은 이처럼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이제까지 없던 것을 세상에 선보이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로 ‘패블릿(phablet)’이란 시장을 개척했고, 갤럭시 S6 엣지를 통해선 ‘듀얼 엣지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비전은 끊임없는 기술 발전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으로 그 DNA 속에는 스스로를 뛰어넘겠다는 도전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Q. 곧 공개될 제품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삼성전자는 항상 새로운 가능성의 최전선에 서서 한계를 넓혀 왔습니다. 갤럭시 S7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지난 몇 개월간의 노력의 결과를 보고 확신이 생겼고 하루빨리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싶습니다. 갤럭시 S7의 탄생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임직원분들께 진심을 담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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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부사장이 말하는 갤럭시 S7이 일군 또 한 번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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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갤럭시 S7’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22일 오전 3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B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6’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시리즈의 최신 제품은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는데요. 또 한 번의 혁신이 가능하기까지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 부사장이 직접 혁신 과정의 숨은 얘기를 들려드립니다.

다음은 노태문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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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갤럭시 S7 개발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과거 갤럭시 S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게 갤럭시 S7 개발에 도움이 됐습니다. 소비자가 어떻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지 유심히 살폈는데요. 특히 SNS∙비디오∙카메라∙게임과 관련해 변화하는 모습을 철저히 연구했습니다. 갤럭시 S7은 이러한 목적에 최적화돼 있으면서 여전히 유려한 디자인이 돋보이죠. 또한 방수∙방진,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긴 배터리 수명 등 실용적인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러한 핵심적인 부분을 완벽하게 변화시킴으로써 전에 없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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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갤럭시 S7 개발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이미 스마트폰의 많은 부분이 기술적으로 발전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가장 진화된 기능을 소비자에게 조화롭게 전달하고,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죠.

거의 1년 반 동안 완벽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할 방법을 강구했는데요. 이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내는 단계에서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과정을 새롭게 정립해야 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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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는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저조도에서 더 밝고 빠르게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요구는 강력합니다. 단순히 화소 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정말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 더 집중했죠.

갤럭시 S7 카메라에 적용된 듀얼 픽셀 기술(dual pixel technology)은 도입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일부 DSLR 카메라에 이 기술이 내장돼 있지만, 스마트폰 분야에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죠. 우리는 소비자들이 모든 조건에서 실제 사진 품질이 향상됐음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Q. 삼성전자가 모바일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삼성전자의 혁신은 소비자가 주도합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서비스·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영감을 주곤 하죠. 예를 들면 삼성전자는 각 지역에 특화된 삼성 멤버스 프로그램(Samsung Members Progra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린 직접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고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 소비자를 위한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죠. 늘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게 바로 우리를 이끄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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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앞으로 제품 라인업 개발은 물론 삼성 페이와 삼성 녹스를 통해서 모바일 결제와 모바일 보안 플랫폼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겁니다. 또 모바일 헬스 역시 중점 분야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우리의 일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 혁신을 끊임없이 추구해 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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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개발진이 담배 5000개비 태운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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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겨우내 묵은 먼지 털어버릴 대청소도 하고 싶고 창문을 활짝 열어 따뜻한 봄바람도 만끽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창문을 활짝 열자니 봄 황사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황사가 아니더라도 최근엔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는 게 일기예보 확인만큼이나 일상이 됐습니다.

오늘은 이런 걱정을 덜어줄 제품에 대한 얘길 해보려고 합니다. ‘2016년형 초미세 공기청정기 삼성 블루스카이’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집안 어디에 놓아도 깔끔한 디자인과 각종 수치로 입증된 성능은 이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죠. 삼성전자 뉴스룸은 블루스카이 개발진을 만나 제품 개발에 얽힌 이런저런 뒷얘길 들었습니다.

삼성전자 가전사업부 에어케어파트 ‘블루스카이’ 개발진▲초미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를 만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케어파트 임직원들

 

공기청정기, 중국발(發) 미세먼지 여파로 최근 수요 급증

최근 혼수 가전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나 신생아 출산을 앞두고 있는 신혼부부에게 공기청정기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꼽힙니다. 한때 사치품으로 여겨졌던 공기청정기가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우동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케어(Air-Care)파트 수석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를 둔 부모, 천식 등 호흡기 질환 환자를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이 형성돼왔지만 최근 중국발(發)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호흡기 건강과 공기청정기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케어파트 우동우 수석▲우동우 수석은 “블루스카이는 일반 공기청정기로 없애기 힘든 미세 물질까지 제거해줘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가 크다”고 강조합니다

우 수석은 “현재 아토피나 호흡기 관련 질병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공기청정기는 필요하다”며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 결과 얘길 꺼냈습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선행개발팀이 미국 스탠포드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해당 연구 결과는 삼성전자 뉴스룸에서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관련 기사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우 수석은 이 결과를 인용하며 “환자가 아닌 일반인의 호흡기 건강 관리에도 블루스카이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반 공기청정기론 없애기 힘든 미세 물질까지 제거해주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가 크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초미세먼지 농도 한눈에 확인… 필터 수명 4단계 표시

공기청정기를 한 번이라도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공기가 깨끗해지고 있긴 한 걸까?’ 블루스카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에어내비게이터를 탑재해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2016년형 제품은 어떤 점이 더 좋아졌을까요?

이태용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케어파트 책임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에어내비게이터 얘기부터 꺼냅니다. 이 책임은 “미세먼지뿐 아니라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각각 표시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전 제품에선 에어내비게이터 상에 종합청정도 한 가지로 표시되던 부분이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스 등 세 가지로 구분, 각 4단계로 표시됨으로써 공기 상태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 거죠. 이로써 현재 공기 질이 좋지 않다면 그 이유를 곧바로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에어네비게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케어파트 이태용 책임▲이태용 책임은 “2016년형 제품에선 에어내비게이터 성능이 한층 정교해졌다”고 설명합니다

좋아진 점은 또 있습니다. 필터 교체 시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필터 수명 게이지’가 추가돼 필터 수명이 4단계로 표시되도록 한 부분인데요. 소비자 마음을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엿보이죠? 필터 세이버를 통해 필터 수명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연장시켰고, 필터 교체 비용이 합리적이란 점도 이 책임이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필터 세이버의 원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가 전기적 특성을 띠도록 해 먼지들이 가지 치듯 스스로 붙게 하는 것”입니다. 초미세먼지 항균필터에 직접 붙는 먼지 양이 줄어드니 필터 교체 주기는 자연스레 늘어나죠. 필터를 더 오래 사용하니 교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데요. 1회 교체 비용 역시 합리적 수준이라고 합니다.

 

“필터 수명 평가 기준 맞추려 쉼 없이 담배에 불 붙여”

필터세이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케어파트 우동우 수석▲우동우 수석에 따르면 필터 세이버는 초미세먼지에 전기적 특성을 부여, 먼지들이 가지 치듯 서로 붙게 만드는 원리로 제작됐습니다

블루스카이 필터 수명과 관련, 개발진은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현지 공기청정기 수명 관련 평가에 대비해야 했기 때문이죠. 물론 블루스카이는 모든 영역에서 중국 국가 규격 기준을 큰 차이로 웃도는 성적을 지니고 있었지만 재확인 과정에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 평가는 담배 연기 정화 과정을 통해 이뤄집니다. 이에 블루스카이 개발진은 필터 수명 검증을 위해 사내에 규격 평가 시설을 조성한 후 담배에 쉼 없이 불을 붙였습니다. 사람이 직접 담배를 피운 건 아니었지만 누군가 새 담배에 계속해서 불을 붙여줘야 했죠. 우동우 수석은 “그렇게 소진한 담배만 해도 5000개비는 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의 담배를 공수하는 것도 일이었는데요. 편의점 등에선 담배를 대량으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팀원들에겐 “각자 몇 보루씩 구매해 오라”는 미션이 떨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밑면에 바퀴 달아 이동성 높인 ‘5000’ 모델 시장서 호평

2016년형 블루스카이는 넓은 공간에서도 문제없는 대형 제품(모델명 ‘블루스카이 7000’)과 이동이 간편한 소형 제품(모델명 ‘블루스카이 5000’)으로 구분, 출시돼 공간 크기에 따라 본인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블루스카이 5000 제품의 경우, “출시 자체만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특히 밑면에 바퀴를 적용, 집안 여기저기로 간편하게 이동시키며 활용할 수 있는데요. 낮엔 아이들 공부방에 켜뒀다 잘 땐 침실로 옮겨 쓸 수 있는 식이죠.

공기청정기를 켜는 모습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이지만 개발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블루스카이의 다양한 장점을 작은 용량에 최대한 적용하려다 보니 매 순간이 도전의 연속이었는데요. 이태용 책임은 “블루스카이 5000에 블루스카이 7000과 같은 ‘청정 공기 3방향 토출’ 방식을 적용하기까지의 과정은 정말 아찔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처음엔 개발진 모두 ‘이 크기에 3방향 토출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팬이 두 개인 블루스카이 7000 모델은 상부 팬이 위로, 하부 팬은 좌우로 바람을 내보내는 구조인데요. 반면, 블루스카이 5000은 팬이 하나여서 3방향으로 바람이 골고루 나오게 설계하는 일이 만만찮은 과제였습니다.” 개발진은 여러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지금 크기 제품에 3방향 토출까지 성공적으로 적용시켰습니다. 이 책임은 “개발 과정에서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끈기, 그리고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협력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루스카이 개발진

 

“공기청정기 구매 전, 표준면적∙탈취효율 등 검색해보길”

블루스카이는 중국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첫 번째 공기청정기인데요. 그런 만큼 출시 과정을 둘러싸고 우여곡절도 없지 않았습니다. 일례로 ‘새집증후군의 주범’으로 꼽히는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인의 특성을 반영, 개발진은 중국 출시 제품에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특화된 필터를 적용해야 했습니다.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는’ 개발진의 능력은 이번에도 유감 없이 발휘됐는데요. 한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밤낮 없이 협업한 결과, 오히려 계획했던 일정보다 1주일 먼저 제품 개발이 완료됐다고 합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포름알데히드 제거 강화 모델은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할 수 있었죠.

블루스카이 개발진 회의 모습

적잖은 위기를 열정으로 극복해낸 덕분일까요, 제품에 대한 개발진의 자부심은 대단했습니다. 우 수석은 “주변에서 ‘수입 공기청정기는 성능이 얼마나 좋길래 가격이 이렇게 비싸냐’고 종종 물어온다”며 “그럴 때마다 내 대답은 ‘객관적 자료부터 확인하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루스카이 개발진

실제로 소비자 입장에서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비교, 확인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 우 수석은 “한국공기청정협회 홈페이지에 공기청정기 인증 적용면적 자료가 공개돼 있고(관련 링크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도 표준사용면적∙탈취효율∙에너지효율등급 등의 자료를 찾아볼 수 있으니(관련 링크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공기청정기 구매 전 꼭 확인하라”고 귀띔했습니다.

개발진의 깐깐한 잣대와 세심한 배려가 탄생시킨 삼성 초미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앞으로 우리 일상을 얼마나 더 편안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지 기대해봐도 좋겠죠?

갤럭시 S7 카메라 개발진이 밝히는 ‘듀얼 픽셀 최초 적용 스마트폰’ 탄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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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이하 ‘S7 엣지’). 스타일리시한 외관뿐 아니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픽셀 기술이 탑재된 카메라 기능도 그중 하나입니다. 덕분에 갤럭시 S7와 S7 엣지 사용자는 굳이 무거운 DSLR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죠. 

오늘 삼성전자 뉴스룸에선 바로 이 갤럭시 S7 카메라의 탄생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보다 생생한 얘길 들려드리기 위해 개발진을 직접 만났거든요. 그 현장, 바로 지금 소개합니다!

 

소비자 의견에 귀 ‘쫑긋’… “성능 업그레이드 위해 과감히 도전했죠”  

갤럭시S7 카메라 개발진 ▲갤럭시 S7 카메라에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탄생시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4인방.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남영민 차장∙권범준 책임∙강화영 수석∙복영수 책임   

갤럭시 S7 카메라는 듀얼 픽셀 기술 탑재로 촬영 장소가 아무리 어두워도, 또 촬영 대상이 아무리 빠르게 움직여도 피사체를 또렷하게 포착해주는데요.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듀얼 픽셀 카메라 적용은 사용자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하게 찍혔으면 좋겠다” “언제 어디서 촬영하든 모든 순간이 선명하게 포착됐으면 좋겠다” 같은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인 결과였죠. 남영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차장은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된 위상차 센서가 이미 대외적으로 인정 받고 있었지만 그 이상을 원하는 소비자의 바람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듀얼 픽셀 기술이 채택된 건 갤럭시 S7이 처음입니다. 개발진의 ‘모험 정신’이 없었다면 쉬이 실현시키기 어려운 과제였죠. 강화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수석은 “갤럭시 S6 카메라가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게 쉬운 결정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카메라는 갤럭시 S7에서도 워낙 중요한 기능 중 하나였고, 듀얼 픽셀 기술이 카메라 성능을 결정짓는 주된 요인이었기 때문에 과감히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무진∙임원 할 것 없이 프로토타입 제품 들고 다니며 ‘비교 실험’도

갤럭시 S7 카메라 개발진

개발진이 갤럭시 S7 카메라에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하기까진 적지 않은 시행착오 과정이 있었습니다. 복영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위 사진>은 “카메라 화질은 특히 센서와 렌즈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듀얼 픽셀이란 신규 센서를 탑재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듀얼 픽셀이 새롭게 제공하는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부터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게 하는 것 등 풀어야 할 숙제가 하나둘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화영 수석은 “카메라에 탑재된 듀얼 픽셀을 모바일에 적용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고 말했는데요. 센서 크기부터 이전 제품과 많은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삼성전자의 기술과 인적 역량 덕분에 작은 픽셀을 적용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기술적 자신감이 없었다면 매 순간 닥치는 난관을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 S7 카메라개발진 남영민 차장 ▲남영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차장은 “갤럭시 S7 카메라를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바람’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갤럭시 S7 카메라는 개발진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빚어낸 결과였습니다. 복영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은 “듀얼 픽셀 기술 적용을 통해 ‘성능이 몇 퍼센트(%) 나아졌다’는 식의 정량적 비교에 만족하지 않고  실제 사용자가 그 차이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듀얼 픽셀 기술의 최대  장점인 ‘빠른 AF 속도와 저(低)조도에서의 선명한 사진’을 입증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데모 도구(demonstration kit)’를 제작, 최종 제품 성능을 최소 80%, 최대 90%까지 구현해냈습니다.

강화영 수석은 “듀얼 픽셀 기술 채택이 최선의 선택일지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며 센서∙화질∙시장∙소비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철저하게 분석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수석의 설명에 남 차장은 “소비자가 듀얼 픽셀 기술의 장점과 의미를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고민스러웠지만 소비자 요구에 귀 기울여 내린 결정이었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진행했다”고 덧붙였죠. 실제로 이번 개발 과정에선 임원과 실무진 할 것 없이 개발팀 전원이 DSLR 카메라와 프로토타입의 갤럭시 S7 카메라를 함께 들고 다니며 일상에서 비교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야간 실사는 물론, 주말까지 반납하며 완벽한 카메라의 탄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죠. 

 

‘모션 파노라마’ ‘하이퍼랩스’ 등 사진∙영상 경계 허문 새 기능도 주목  

개발진은 듀얼 픽셀 기술 탑재 외에도 갤럭시 S7과 S7 엣지 카메라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는데요. 그중에서도 ‘모션 파노라마(Motion panorama)’ ‘모션 포토(Montion photo)’ ‘하이퍼랩스(Hyperlapse)’는 사용자의 흥미를 끌어낼 새로운 기능입니다. 

모션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사진

모션 파노라마는 한 번의 파노라마 촬영으로 정적인 파노라마와 동적인 파노라마를 동시에 담아 다이내믹한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모션 포토 기능으로 찍은 사진ezgif.com-video-to-gif

모션 포토는 촬영 시각을 기준으로 약 3초 전부터 촬영 순간까지의 모습을 모션으로 감상하거나 탐색하면서 지나간 순간을 다시 포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이퍼랩스는 느린 움직임을 빠르게 담아주는 건 물론, 촬영 속도 조절이 가능해 색다른 촬영 경험을 선사하죠.  

갤럭시 S7 카메라 개발진 권범준 책임 ▲“갤럭시 S7 카메라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기 위해 수많은 논의와 실험을 거듭했다”는 권범준 책임

남영민 차장은 “갤럭시 S7 카메라 사용자에게 사진뿐 아니라 영상 측면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거듭 고민했다”며 “그 덕에 사진과 영상의 경계를 허물 한층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권범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땐 기존 기능과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어렵다”며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소비 전력이나 데이터 처리 등에 대한 사용자의 우려를 덜기 위해 많은 많은 논의와 실험을 거듭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번 제품엔 ‘찍는 순간의 의미 담아내는’ 카메라 담아내도록 노력할 것” 

갤럭시 S7 카메라 개발진 강화영 수석 ▲강화영 수석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스마트폰 카메라 연구를 계속해 ‘상상할 수 없었던 기능’을 많이 포함시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개발진은 갤럭시 S7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카메라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를 감추지 않았는데요. 강화영 수석은 “갤럭시 S7은 스마트폰 카메라 역사에 ‘새 장(場)’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듀얼 픽셀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스마트폰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기능을 더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남영민 차장 역시 “듀얼 픽셀 기술 탑재는 말 그대로 실용적 혁신을 보여준 사례”라며 “특히 소비자 요구에 귀 기울여 최적의 솔루션을 찾았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네 명은 향후 갤럭시 카메라의 발전 방향을 말하며 특히 눈을 반짝였는데요. 이들은 “단순히 사진만 잘 나오는 게 아니라 찍는 순간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갤럭시 S 7카메라 개발진

갤럭시 S7 출시 직후 꾸준히 카메라 성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바로 개발진의 치열한 노력과 열정이 낳은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도 갤럭시 S7 카메라를 통해 소중한 순간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간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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